김연아 "소치올림픽 출전, 시간 두고 생각"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10.02.27 20:40

올림픽 한달전 발목 부상

김연아(20, 고려대)

김연아 선수가 4년 뒤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 여부에 대해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연아는 27일 밴쿠버 2010 SBS 8시뉴스에 출연해 앞으로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제 올림픽이 끝났는데 4년 후를 생각하는 것은 끔찍하다"며 "시간을 두고 천천히 생각해봐야겠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올림픽은 끝났지만 이번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며 "3월말 월드챔피언십에 참가하기 위해 토론토로 돌아가서 운동하고 그 이후는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실제 경기에 대한 부담이 있었는지에 대해선 "'운이 따라주는 선수가 1등을 하겠다' '내가 아닐 수도 있겠다'고 생각해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받아들이고 인정하려고 해서 마음이 그 어느 때보다 편했다"고 말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아사다마오 선수에 대해선 "생각보다 많이 강해진 모습을 보여줘서 놀랐다"며 "경기 후 서로 축하해주고 가볍게 포옹하는 정도였다"고 말했다.

한편 올림픽 한달 전 스케이트 부츠 때문에 발목 부상을 당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4. 4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