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총리, 美·獨 수장 만나 위기해법 논의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10.02.27 15:41
재정 위기에 몰린 그리스의 게오르그 파판드레우 총리가 다음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차례로 만나 재정 적자 위기 해소 방안을 논의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판드레우 총리는 다음달 5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 이어 같은 달 9일 오바마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라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 이와 관련, 오바마 대통령과 파판드레우 총리가 "(부채 해소를 위해) 폭넓은 논의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깁스 대변인은 또 "유럽연합(EU)이 그리스 위기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며 EU의 문제 해결 방안을 지지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 메르켈 총리와의 회담에서도 그리스 부채위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 현지 언론들은 이날 앞서 독일의 지원 가능성을 타전하기도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파판드레우 총리는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치뱅크 최고경영자 조셉 애커만을 만나 지원 가능성을 타진했으며 이 와중에 도이치뱅크는 150억 달러 규모 그리스 국채 매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뜻을 전달했다.

반면 그리스 정부는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4. 4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