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금메달 보자"··온라인중계 '폭주'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 2010.02.26 14:44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김연아(20·고려대) 선수의 경기를 보기 위해 수많은 국민들이 온라인 중계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리카TV를 운영하는 나우콤은 김연아 선수 경기 온라인 중계의 최고 동시접속자수가 41만명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아프리카TV가 2006년 3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최고 기록이다.

나우콤 관계자는 "김연아 선수가 1시 20분에 출전해 점심식사 후 사무실에서 경기를 봐야 하는 직장인들이 인터넷 중계를 많이 선택한 것 같다”"며 "아마 이번 동시접속자 기록은 당분간 깨기지 힘든 대기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포털을 이용한 온라인 중계도 호황을 이뤘다. 포털 다음에 따르면 김연아 선수의 온라인 중계 최고 동시접속자수는 44만명이었다. 또 전체 접속자수는 500만명에 달해 국내 스포츠 온라인 중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일부 포털 서비스의 경우 사용자가 갑자기 몰려 접속이 원활하지 않는 등 장애도 발생했다.

한편 김연아 선수는 이날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로세움에서 열린 동계올림 피겨스케이트 여자 싱글부문 프리스케이팅에서 150.06점의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연아 선수의 총점은 228.56점으로 '라이벌' 아사다 마오를 여유롭게 따돌렸다.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20대女, 하루 평균 50명 '이 병'으로 병원에…4050은 더 많다고?
  4. 4 바람만 100번 피운 남편…이혼 말고 졸혼하자더니 되레 아내 불륜녀 만든 사연
  5. 5 밤중 무단횡단하다 오토바이와 충돌 "700만원 달라"... "억울하다"는 운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