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金에 울려퍼진 원더걸스 '노바디'

머니투데이 김현록 기자 | 2010.02.2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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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의 금메달 신기록 경기가 끝난 직후 미국에서 활약중인 원더걸스의 노래 '노바디'가 울려 퍼져 눈길을 끌었다.

26일 캐나다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김연아 선수는 150.06점(기술점수78.30 프로그램 구성점수 71.76)을 얻어 쇼트프로그램(78.50점)을 합쳐 총점 228.50점을 얻으며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 직후 시상식을 앞둔 순간 경기장에는 원더걸스의 히트곡 '노바디'가 흘러나왔다. 중계하던 SBS 배기완 아나운서는 "지금 원더걸스의 '노바디'가 흘러나오네요, '노바디' 아닌가요"라고 즐거워했다.

한편 김연아 선수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아직도 제가 오늘 한 일에 대해서 믿기지가 않는다. 저런 점수를 받았다는 것에 놀랐다"며 "저도 왜 울었는지 모르겠다. 너무너무 기뻤고, 모든 게 끝났다는 느낌이었다"고 활짝 웃었다.

김연아 선수는 "솔직하게는 부담이 그 어느 때보다 없었다. 올림픽이기 때문에 마음을 비워야 한다고 생각했고, 연습 훈련에서 준비가 잘 됐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었고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연아 선수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50.06점(기술점수78.30 프로그램 구성점수 71.76)을 얻어 쇼트프로그램(78.50점)을 합쳐 총점 228.50점을 얻으며 1위에 올랐다. 세계 최고 기록이었다.

은메달은 일본의 아사다 마오, 동메달은 캐나다의 조애니 로셰트에게 돌아갔다.

김연아는 경기를 마친 뒤 객석을 향해 손을 흔들며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김연아는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에도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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