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X1 실내 디자인 강점은?

머니위크 지영호 기자 | 2010.03.03 12:11

[머니위크]작지만 알찬 SUV

BMW 코리아가 스포츠 SAV(Sports Activity Vehicle)라고 소개한 X1 시리즈가 국내에 상륙했다. SAV는 컴팩트카의 민첩성과 SUV의 다목적성을 살린 차다. SUV 치곤 덩치가 작아 특별히 SAV라고 이름을 붙였다. 의미로만 보자면 실용성을 버리고 활동성을 강조한 셈이다. X1의 실내 디자인 역시 활동적인 운전자에 적합할까?

BMW X1 시리즈의 실내를 간단히 표현하자면 작지만 알차다. X1의 전장은 4m45cm로 다른 BMW X6, X5, X3에 비해 작은 편이다.

하지만 개성 넘치는 실내공간은 눈여겨볼 만하다. 다양한 개방형 보관함과 트레이, 컵홀더가 장착된 중앙 콘솔이 운전석과 조수석의 경계를 가로지르면서 운전자에게 조금 더 손을 들어준다. 에어컨 및 오디오 시스템의 콘트롤 제어장치들이 운전석 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보조석 쪽에 탈부착할 수 있는 컵홀더는 운전자가 차를 조작하는데 전혀 방해가 되지 않으면서 적당한 높이에 위치해 있는 것도 운전자를 위한 배려다.

BMW X1의 특징가운데 하나는 실내를 여러 상황에 맞게 쉽고 빠르게 재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활동성이 강조되는 부분이다.


뒷좌석 등받이를 완전히 접으면 적재공간이 420L에서 1350L로 늘어난다. 골프가방 2개와 스키 4세트, 또는 골프가방 2개와 보드 2세트를 실을 수 있는 공간이다. 큰 트렁크문과 낮은 턱은 부피가 큰 짐을 실을 때 편리성을 더했다. 트렁크 바닥을 들추면 별도의 보관공간이 숨어 있다.

승하차 시 일반 SUV에 비해 지상고(하차 시 높이)가 낮아 부담이 없다. 차량의 너비를 부각시켜주는 수평적인 디자인과 세련된 소재는 젊고 역동적인 느낌을 잘 전달해 준다.

4기통 트윈파워 터보 디젤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204마력의 힘을 자랑하는 X드라이브23d 모델과 4기통 터보 디젤엔진의 177마력 힘을 보여주는 X드라이브 20d 모델은 각각 14.1km/L와 14.7km/L의 공인연비를 기록할 정도로 연료 효율성이 높다. 가격은 X드라이브20d가 5180만원, X드라이브23d가 616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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