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은 3월 2일 주제별 페이지를 신설하는 등 뉴스캐스트를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첫선을 보인 뉴스캐스트가 개편되는 것은 그동안 논란이 됐던 선정성 등을 개선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번 개편 논의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주제별 페이지' 신설이다. 주제별 페이지는 '정치', '사회', '경제/IT' 등 주제별로 언론사들의 뉴스를 랜덤하게 노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는 마치 뉴스캐스트 도입이전 네이버가 편집권을 가졌을 때의 모습과 유사하다.
언론사별 페이지에 노출되는 기사 수도 절반 가량 줄어든다. 아울러 언론사 홈페이지에 명기된 기사 제목과 뉴스캐스트에 명기하는 기사 제목도 일치돼야 한다. NHN은 각 언론사 뉴스 편집 담당자에게 개편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NHN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뉴스캐스트를 통한 트래픽 과열경쟁이라는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건전하고 유익한 콘텐츠 유통을 도모함으로써 언론사와 이용자, 네이버가 모두 만족하는 뉴스 정보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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