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인도네시아 민자사업에 2.3억달러 지원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10.02.25 15:52
↑ 인도네시아 Cirebon 민자발전사업 개요

수출입은행은 인도네시아 치레본(Cirebon) 민자 발전 사업에 국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파이낸스(PF) 방식으로 2억380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수은은 1억4280만 달러는 대출해주고 9520만 달러는 대외채무보증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수은은 이번 사업의 총 차입금(5억9500만 달러)의 40%에 해당하는 2억380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 국제적인 금융패키지 구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인도네시아 치레본 민자 발전사업'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바 지역의 만성적인 전력공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자본을 유치, 자카르타 동쪽 250km 지점에 위치한 치레본 지역에 660MW 규모의 석탄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앞으로 30년간 운영하는 총 8억500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다.

한국중부발전이 사업주와 운영자로 참여하고 삼탄이 사업주와 석탄 공급을 담당한다. 또 두산중공업이 발전 플랜트 수출자로 참여하는 등 발전소의 건설부터 연료공급과 운영까지 발전사업의 모든 과정에 국내 기업이 참여한다.


이번 사업은 특히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인도네시아에서 발주되는 최초 민자발전 사업이다. 앞으로 국내 기업의 인도네시아 발전사업 진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수은 관계자는 "국내 기업이 발전소를 주도적으로 건설하고 운영함에 따라 관련 부문에서 국내 고용창출효과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발전사업 해외진출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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