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10억원 규모의 이번 사업에서 포스코 ICT는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 설비, 음식물 폐기물 내의 오일 추출 시스템, 폐수처리 시스템 등의 음식물 폐기물에 대한 전체적인 인프라를 올해 연말까지 구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경상북도 경산시에 자리 잡게 될 음식물 재활용센터는 하루 기준 300톤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에 구축될 시스템을 이용해 연간 9300만톤의 사료를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재활용센터를 통해 음식물 폐기물의 85%를 차지하는 폐수의 완벽한 처리도 가능해진다. 아울러 음식 폐기물에서 기름을 분리해 연간 2300톤 규모의 보일러 연료를 생산하고, 건조 공정 중에서 발생되는 폐열을 회수해 자체 시설의 난방용 연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포스코 ICT 관계자는 "그동안 음식물 폐수는 주로 해양에 투기 해왔으나 2012년 이후에는 이러한 행위가 국제법에 의해 금지되기 때문에 음식 폐기물 자원화 시설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최근 환경문제가 대두되고 있기 때문에 지자체별로 관련 시설에 대한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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