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교통사고 유가족 자녀에게 장학금 전달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10.02.25 14:02
↑현대모비스는 25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교통사고 유가족 자녀 38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현대모비스가 교통사고 피해가족들을 지원하고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25일 서울 역삼동 본사 사옥에서 교통사고 피해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한 '모비스 기금 장학증서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장학기금은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우수리를 공제한 금액에 동일한 액수를 회사에서 지원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마련됐다.

이번에 장학금을 지원받은 38명의 학생들은 부모가 교통사고로 사망하거나, 1급 이상의 중증 장애를 입었지만 정부나 사회단체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정의 자녀들 가운데 선정됐다.


현대모비스는 장학금 전달 행사 전날 유가족 자녀들에게 모비스 기술연구소 견학과 국립극장에서 뮤지컬을 관람하는 문화체험의 기회도 제공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유가족들이 오늘 만나는 고통의 무게는 앞으로 이루게 될 꿈의 무게"라며 "마음만큼 큰 액수의 돈은 아니지만 이들의 꿈과 희망을 이어가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2003년부터 자동차 교통사고 피해 가정의 자녀들에게 학자금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농촌 지역 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농산물 구매와 봉사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단독]구로구 병원서 건강검진 받던 40대 남성 의식불명
  2. 2 박지윤, 상간소송 와중에 '공구'는 계속…"치가 떨린다" 다음 날
  3. 3 [단독] 4대 과기원 학생연구원·포닥 300여명 일자리 증발
  4. 4 중국 주긴 아깝다…"통일을 왜 해, 세금 더 내기 싫다"던 20대의 시선
  5. 5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았다" 쯔양 복귀…루머엔 법적대응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