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구 거여·장지동, 경기 성남시 창곡·복정동, 하남시 학암·감이동 일대 총 678만8331㎡ 규모다. 이들 지역은 서울 강남과 가까운데다 육군종합학교, 국군특전사, 체육부대, 남성대골프장 등 국·공유지가 밀집돼 있어 수년전부터 신도시 후보지로 꼽혔던 곳이다.
신도시 조성기간은 오는 2014년 12월까지다. 신도시가 조성되면 총 4만6000가구, 11만5000명이 위례신도시에 거주할 예정이다. 전체 부지 중 주택건설용지가 38.4%, 공공시설용지가 61.6%다.
주택용지에는 △아파트 4만2056가구 △주상복합 1만8762가구 △준주거 2227가구 △복합주거 1097가구 △단독주택 620가구 등이 들어선다. 면적별 아파트 가구수는 △전용 60㎡ 이하 1만1437가구 △전용 60∼85㎡ 이하 1만1857가구 △전용 85㎡ 초과 1만8762가구 등이다. 교육시설은 △유치원 4개 △초등학교 10개 △중학교 6개 △고등학교 5개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외곽순환도로가 가까워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등으로 쉽게 진입할 수 있다. 지하철 3·5·8호선이 지나 도심으로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농수산물시장, 롯데백화점 등 편의시설이 가까운데다 남한산성 자락이어서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면적은 판교보다 작지만 교육·교통·생활여건 등은 훨씬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위례신도시가 당초 개발 취지대로 강남 주택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중대형보다 중소형 및 임대주택 비중이 더 높기 때문이다.
신도시 조성 발표부터 첫 보금자리가 공급되기까지 크고 작은 갈등도 많았다. 3개 지자체(서울·성남·하남)의 이해 관계를 비롯해 군부대·골프장 이전 등 국방부와의 협의도 사업 추진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 과정에서 사업 시행자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분 100%)에서 LH(75%).서울시(25%)로 바뀌었다. 당초 100%였던 서울의 지역우선공급 비율도 50%로 조정됐다. 남성대골프장 이전 문제는 사전예약 일정이 발표된 이날까지도 최종 결론이 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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