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마감]대북송전주 강세, 6자회담 기대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 2010.02.24 15:28
북핵 6자회담이 내달 재개될 수 있다는 전망에 대북 송전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다른 남북경협 관련기업들의 주가는 약세를 보이는 등 반응이 엇갈렸다.

24일 세명전기는 전날보다 520원, 7.7% 상승한 가격에 마감했다.

이 밖에 광명전기이화전기는 각각 4.2%, 3.2% 상승했고 선도전기는1.4% 오른 가격에 장을 마쳤다. 변압기 제조업체인 제룡산업은 상한가(4255원)로 끝났으며 비츠로시스는 1.9% 올랐다.

이들 기업들의 주가강세는 6자회담 재개를 위한 각국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는 배경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북핵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은 최근 북한과의 협의를 토대로 한국, 미국, 일본, 러시아 등과 절충안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왕자루이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방북과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의 방중 과정에서 6자회담 복귀 조건에 대한 북한의 양보를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각국 수석대표들의 베이징 연쇄접촉을 통해 각 측의 입장을 절충한 중재안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23일 6자회담 협의를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그러나 다른 남북경협주들의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현대상선은 등락을 거듭한 끝에 보합세(2만9600원)로 마쳤으며, 로만손은 35원(1.1%) 내린 가격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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