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쏘나타' 미국 판매중단 아니다"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10.02.24 11:54

이달 14일이전 생산 일부모델만 '도어락 내부간섭' 문제… 현재는 정상모델 판매중

↑현대차 '쏘나타'
쏘나타의 미국판매가 잠정 중단됐다는 일부 외신보도에 대해 현대차가 '판매를 중단한 적이 없다"고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현대차는 이번 쏘나타 앞좌석 도어락 문제와 관련, "작년 말부터 이달 14일까지 생산된 쏘나타 5000대의 재고차량(고객출고 1300대포함) 중 2대에서 앞좌석 '도어락 내부간섭' 문제가 발견돼 관련 부품을 교체 중"이라며 "하지만 14일 이후에 생산된 모델은 이상 없이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일부 외신들이 내보낸 '쏘나타 판매중단'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현재 14일 이후에 생산된 모델은 정상적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쏘나타의 도어락 내부간섭 문제는 앞좌석 승객이 차문 안쪽에서 문을 열 때 잠금장치(Lock) 버튼을 건드려 잠금 기능이 작동하면서 문이 열리지 않을 수 있다는 문제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이에 대해 주행 중에 생기는 현상이 아닌 주차 중에 일부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 측 관계자는 "국내에서 판매중인 쏘나타와 미국서 판매중인 쏘나타의 도어락 부품은 매커니즘이 다르다"며 국내 판매모델은 이상이 없음을 강조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쏘나타의 결함보도와 관련 "토요타의 대규모리콜 등 미국에서 민감한 문제가 연이어 터지자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현대차에 대해서도 언론들이 과잉 반응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며 "이번에 보고된 문제는 판매를 중단할 만한 결함사유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달 초부터 미국에서 2400cc 쏘나타를 1만9195~2만5295달러(2210만~2910만원)로 책정, 판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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