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파업은 2주내 또 발생하는 것으로 유럽연합(EU)의 그리스 위기 대처 방식에 대해 항의하는 성격을 띠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BBC가 전했다.
특히 이번 파업은 그리스 정부가 부채와 재정적자 통제를 위해 임금 삭감을 진행한 것에 항의하는 모양새다.
그리스의 재정적자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12.7%에 달한다. 이는 유로존 기준인 3%보다 4배이상 많은 규모다. 이에 따라 그리스는 올해 안에 긴축 프로그램을 통해 8.7%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그리스는 3000억유로(4190억달러) 규모의 국가 부채를 갚기로 했다.
그리스의 이같은 긴축 계획은 공공부문의 임금 동결, 2015년까지 은퇴연령 상향, 석유· 주류· 담배에 대한 세금인상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지난 주말 그리스의 총리 게오르그 파판드레우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그리스는 유럽 국가들로부터 재무적 긴급구제를 기대하고 있지 않다”며 “대신 그리스가 다른 유로 국가와 비슷한 금리로 돈을 차입할 수 있도록 정치적 지원을 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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