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드럼세탁기 일부 리콜 실시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10.02.23 13:22

03년8월~08년10월 생산된 10,12㎏ 모델 105만 대 대상

LG전자(대표 남용)가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일부 드럼세탁기를 리콜, 수리하는 등 드럼세탁기 안전사용 캠페인 강화에 나섰다.

LG전자는 "사용상 부주의까지 예방해야 한다"는 최고경영진의 의지에 따라 안전사용 캠페인을 강화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문제가 되고 있는 이전 모델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 세탁조 내부에서도 문을 열 수 있도록 잠금장치를 무상 교체해 줄 계획이다.

2003년 8월에서 작년 10월 사이 생산된 10㎏, 12㎏ 모델 등 약 105만 대가 리콜 대상이다. 관련 부품이 확보되는 3월2일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안전사용 캠페인도 강화한다. 이번 캠페인은 △ 유치원 및 초등학교 방문 교육 실시 △ 교사 대상 안전사용 설명회 실시 △ 동영상, 광고, 홈페이지, 블로그 통한 안전사용법 조기 확산에 초점을 뒀다.


또 어린이 보호 안전캡 무상공급을 확대하고 기술표준원 및 한국소비자원 등 국가 기관과 공동대책 마련에도 힘쓰기로 했다.

대상 모델은 LG전자 서비스센터(1544-7777, 1588-7777), LG전자 서비스 홈페이지(http://www.lgservic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잠금장치 무상 교체 및 안전캡 요청(25일부터 신청 가능)은 가까운 대리점이나 서비스센터에서도 가능하다.

조성진 세탁기사업부장(부사장)은 "어린이가 세탁조 안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와 교육이 필요하고 안전한 세탁기 사용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이러한 다양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어린이가 세탁조 내에서 잠이 들거나 힘이 부족한 경우에는 사고가 재발될 수 있다"며 고객들의 각별한 관심을 주문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2세 신발 만든 지 5개월 만 파경…지연, 황재균 흔적 싹 다 지웠다
  2. 2 33평보다 비싼 24평…같은 아파트 단지인데 가격 역전된 이유
  3. 3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았다" 쯔양 복귀…루머엔 법적대응 예고
  4. 4 티아라 지연·황재균 이혼 인정…"성격 차이로 별거 끝에 합의"
  5. 5 "명장 모셔놓고 칼질 셔틀만" 흑백요리사, '명장·명인' 폄하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