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4대강 공사 자재가·품질관리 강화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 2010.02.23 10:24
앞으로 조달청 종합쇼핑몰에 등록된 다수공급자계약제도(MAS. Multiple Award Schedule) 물품 중 4대강 살리기에 투입되는 탄성포장재, 미끄럼방지바닥포장재, 인조잔디 등 주요물품에 대한 가격 및 품질 관리가 한층 강화된다.

다수공급자계약제도란 조달청이 조달업체들과 각종 상용 물품에 대해 단가로 연간계약을 체결 한 뒤 공공기관에서 수요가 발생할 경우 별도의 계약 없이 조달업체에 직접 납품을 요구하고 물품을 공급받는 방식이다.

조달청(청장 권태균)은 연간 6조원 상당인 MAS물품의 질 높은 공급체계를 구축키 위해 이들 물품에 대한 '가격 및 업체실태 조사' 와 '표준 규격서 제정' 용역을 발주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상물품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주요자재인 탄성포장재, 미끄럼방지바닥포장재, 인조잔디 등을 비롯, 현장 설치도나 공급업체가 많은 물품, 낙찰률이 낮은 물품 등 총 800여 개 업체가 공급하는 35개 물품(약 5000개 규격)이다.


또 종합쇼핑몰 MAS등록 물품 중 국가공인 KS제품이 아닌 업체 자사규격으로만 돼 있는 물품도 관련 물품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표준 규격서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이는 MAS시장의 급속한 성장으로 일부 과열 경쟁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데다 제조사별 제품에 투입되는 주재료나 시험기준 등이 서로 달라 품질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이번에 실시하는 가격조사에 응하지 않거나 허위자료 제출, 규격 미달 업체 등에 대해서는 종합쇼핑몰 거래정지, 단가인하, MAS 진입 금지 등 의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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