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캄보디아에 피아노 3000대 기증

머니투데이 송충현 기자 | 2010.02.23 09:08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은 23일 캄보디아 프놈펜 문화센터에서 맨삼언 부총리 및 정부관계자, 이경수 주캄보디아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캄보디아 교육부에 우리나라 졸업식 노래가 담긴 디지털 피아노 3000대를 기증했다.

이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졸업식 노래가 없는 캄보디아에 한국의 졸업식 노래를 알리기 위해 디지털 피아노를 기증하게 됐다"며 "디지털 피아노가 초등학생들의 음악교육 여건 개선 뿐 아니라 양국의 우호관계 증진 및 문화교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된 디지털 피아노엔 캄보디아어로 제작된 우리나라 졸업식 노래와 고향의 봄·아리랑 등 한국을 상징하는 곡들이 저장돼 있다. 한편 이 회장은 캄보디아에 200여개의 초등학교를 세우고 4만여개의 교육용 칠판을 기증한 공로를 인정받아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국왕 대십자 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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