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가 홈페이지(www.mt.co.kr)에서 독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한국 은행 총재로 가장 적합한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조사에서 23일 오전 8시20분 현재 이성태 한은총재가 753명 중 392명의 지지를 받아 52%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강만수 경제특보로 107표를 얻어 14%를 차지했다.
1위인 이 총재가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얻고 있지만 금리인상 시기를 놓고 현 정와 갈등을 빚어 온 점 등을 감안할 때 연임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연임을 금지한 규정은 없지만 이 총재가 노무현 전 대통령 때 임명됐다는 점도 연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는 이유다.
실제 낙점이 가능한 후보군만 생각하면 강 경제특보가 사실상 1위를 달리고 있는 셈이다.
한은총재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어윤대 국가브랜드 위원장은 63표(8%)로 3위를 기록 중이다. 2위인 강 경제특보와는 6% 포인트 차이다.
이어 김종창 금감원장이 52표(7%)로 어 위원장의 뒤를 바짝 쫒고 있다.
박철 리딩투자증권 회장(37명, 5%)과 김중수 경제협력개발기구 대사(17명, 2%)은 상대적 지지도가 낮게 나타나나고 있다. 후보로 거론되는 사람보다 다른 사람이 낫다는 기타 의견도 85명으로 11%나 됐다.
한은 총재가 투표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금융정책의 중심에 있는 한은총재의 선임에 일반인들의 관심도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서 투표는 어느 정도 참고자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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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2일까지 이어지는 '한은총재를 여러분이 뽑아주세요' 투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투표는 머니투데이 홈페이지(www.mt.co.kr) 증권 섹션의 우측하단 'MT설문'에서 오는 3월 2일까지 진행됩니다. 투표하신 뒤 결과를 보면 실시간으로 투표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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