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힐러리, 워싱턴서 한미 전략대화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10.02.22 15:13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25~27일 미국을 방문해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을 비롯한 미국 행정부 고위 인사들과 북핵문제 등 양국간 현안을 논의한다.

김영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유 장관은 26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클린턴 장관과 '제2차 한미장관급 전략대화'를 열고 북핵 및 북한 문제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G20 정상회의, 동아시아 지역문제, 아프간 아이티 지원 등 국제적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장관급 전략대화는 지난해 6월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발전방향을 구체적으로 정립한 '동맹미래비전'이 채택된 후 최초로 개최되는 것이다.

유 장관은 워싱턴 방문 기간 동안 미국 행정부 고위인사와 학계 주요 인사, 한반도 전문가들과 만나 한-미 주요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편 유 장관은 미국 방문에 앞서 24일 멕시코를 방문, 에스피노사 외교장관과 외교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이다.유 장관의 멕시코 방문은 1983년 이후 27년만에 이뤄지는 외교장관의 단독 방문이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한-멕시코 FTA협상 재개를 비롯해 경제통상, 에너지자원 인프라, 항공, 영사교민, 문화교류 등의 상호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멕시코는 한국이 지난해 60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한 중남미 진출의 교두보이며 국제 현안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파트너"라며 "이번 방문으로 멕시코와의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보다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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