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3년차 도덕적해이 생기지 않아야"

머니투데이 채원배 기자 | 2010.02.22 11:23

수석비서관회의..집권3년차 서민들에게 희망줘야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에게 도덕적 해이가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집권)3년차에 접어들면 근무 자세에 긴장이 풀릴 수 있고 특히 도덕적 해이가 생길 수 있다"며 "둘 다 놓치면 안 되지만 특히 도덕적 해이가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힘을 가진 사람들의 도덕적 해이는 힘겨운 서민에게 실망을 넘어 배신감을 안겨줄 수 있음을 명심해 달라"며 "수석들이 책임감을 갖고 철저히 살피고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평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새로운 한 해를 어떻게 꾸리느냐 하는 것이다. 각오를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어려움과 고통이 있어도 미래에 대한 희망과 확신이 있으면 견딜 수 있다"며 "정부가 국민, 특히 서민들에게 희망을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선을 다해 경제를 살려 여전히 어려운 서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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