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신사업서 잇따른 성과..초기 총 500억 규모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10.02.22 10:18

필리핀 전철요금 통합시스템 및 국내 해저케이블 프로젝트 수주

LS전선(대표 구자열)이 해저케이블과 솔루션 사업 등 신사업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LS전선은 필리핀 교통통신부 전철 요금 통합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LS전선이 필리핀에 통합 시스템을 구축해 주는 것은 물론 운영까지 담당, 이익을 확보한 후 솔루션을 기부하는 방식(BOT)이다. 최초 연도 250억 원, 향후 1400억 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는 연간 3억 명이 이용하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전체 전철에 교통카드 기반 요금 지불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현지 3개 노선별 요금체계를 하나로 통합해 4~10분 걸리는 매표 대기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S전선은 장차 필리핀의 버스, 택시, 철도, 여객선 등 모든 교통수단의 정산 시스템과 스마트카드 기반의 소액결제시장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LS전선은 또 전라남도 해남군과 신안군을 잇는 해저 전력망과 제주도 월정리 풍력 시범단지에 사용될 해저 전력망 등 총 250억 원(9㎞) 규모의 프로젝트도 수주했다고 밝혔다.

손종호 LS전선 사장은 "최근 연이은 신사업 수주는 그 동안 추진해 온 비즈니스 모델혁신과 신제품 개발 노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증거"라며 "향후 고객 중심의 솔루션 제공과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글로벌 '넘버원'으로 자리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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