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자원개발사업 '탄력' 방글라데시 광구 참여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10.02.21 11:25

블록7 광구 탐사에 45% 지분 참여...올 하반기 탐사정 시추 예정

GS칼텍스의 자원개발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GS칼텍스는 방글라데시 육상 탐사광구인 '블록(Block) 7' 개발에 지분 참여 형태로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블록7 광구는 그 동안 운영권자인 셰브론이 90%, 방글라데시 국영 가스개발공사(BAPEX)가 10% 지분을 소유해왔다. 그러나 GS칼텍스가 셰브론으로부터 지분 4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방글라데시 정부의 승인절차를 마무리하면서 광구 참여가 확정됐다.

GS칼텍스는 이번 참여로 원유를 발견한 캄보디아와 태국, 탐사를 진행 중인 베트남에 이어 방글라데시까지 해외 자원개발 영역을 넓히게 됐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앞으로도 동남아를 비롯해 유망한 지역을 중심으로 자원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록7 광구는 면적이 7500㎢에 이르며, 이미 다수의 가스전이 발견된 지역에 인접하고 있어 대규모 가스자원이 부존해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GS칼텍스는 평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방글라데시 가스 소비량의 절반을 공급하는 셰브론과 함께 올 하반기부터 블록7 탐사정에서 시추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GS칼텍스는 관계자는 "방글라데시는 전력생산의 원료는 물론 차량 연료도 대부분 압축천연가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900만 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등 인근 국가들에 비해 가스 인프라가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지속적인 전력수요 증가, 기존 가스전의 생산량 감소로 인해 가스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탐사 광구의 가스 발견 시 조기 상업적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GS칼텍스는 방글라데시 광구를 포함해 6곳의 해외 탐사광구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주사인 ㈜GS도 7곳의 탐사광구 지분을 확보해 유전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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