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결함, 6년전 美 교통당국에 보고"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10.02.20 16:25

- 美 보험사 스테이트 팜

미 최대 자동차 보험사 '스테이트 팜'이 6년 전 처음 미 교통 당국에 토요타자동차의 차량 결함에 대해 통보했다고 밝혔다.

CNN머니 등 외신에 따르면 필 서플 스테이트 팜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e메일 성명을 통해 내부 서류를 재조사한 결과 2004년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맨 처음 알렸다고 전했다.

스테이트 팜은 앞서 이달 초 토요타 차량 결함에 대한 최초 보고 시점이 2007년 말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토요타 리콜사태가 계속 확산되며 이에 대한 관심이 가중되는 점을 고려, 관련 기록 재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스테이트 팜은 이미 하원 2개 위원회로부터 리콜사태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받았다.

한편 아키오 도요다 토요타 사장은 방침을 바꿔 오는 23일 하원 정부개혁위원회의 리콜사태 관련 청문회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정부개혁위원회 청문회는 미 상하원이 계획하고 있는 토요타 리콜사태 관련 3개 청문회 중 맨 먼저 열려 여론과 언론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레이 라후드 미 교통부장관은 도요다 사장의 청문회 출석 결정에 반색을 표했다.

LA를 방문 중인 라후드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다음주 도요다 사장을 만나게 돼 기쁘다"면서 "교통부와 교통안전 당국(NHTSA)의 리콜사태 대응은 토요타의 모든 차량이 모든 미국인에게 안전하다는 확신이 설 때가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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