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총리 "'알몸 뒤풀이'에 깊은 책임감 느껴"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10.02.19 11:01
정운찬 국무총리는 최근 사회적 논란이 된 '졸업식 알몸 뒤풀이' 사건에 대해 "총리이기 이전에 교육자로서 깊은 책임감과 자책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 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이 언급하며 "민주시민을 양성하는 학교에 퍼진 폭력문화가 사회에서 발생하는 폭력의 시작이 된다는 점은 너무나도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졸업식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엄숙하고 경건한 자리"라며 "교육 당국은 학생, 학부모와 협력해 바람직한 졸업식 문화를 만들 뿐 아니라 이번 기회에 전반적인 학교폭력 근절 대책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993명의 공무원이 허위로 국가유공자로 등록됐다는 지난달 감사원 감사결과에 대해 "정말로 충격적이었다"며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국격제고 노력에도 찬물을 끼얹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 총리는 "철저한 후속조치와 제도개선을 통해 다시는 이런 부끄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정 총리는 "동계올림픽에서의 메달 획득은 우리 선수들의 기량과 대한민국의 능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값진 순간이었다"며 "우리 선수들의 좋은 결과는 세계에 한국을 널리 알리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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