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할인율 인상…달러 급등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10.02.19 08:49
역외환율이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재할인율을 0.25% 포인트 깜짝 인상하면서 달러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53.25원에 마감했다. 같은 날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 1150.5원보다 1.65원 오른 것이다.

뉴욕증시는 오름세를 이었다. 개장 후 잇따라 발표된 경기선행지수가 예상을 웃돌면서 다우지수는 0.81% 상승했다. 나스닥과 S&P500도 각각 0.69% 0.66% 올랐다.

달러는 강하게 상승하고 있다. 밤사이 혼조세를 나타내던 달러는 장 직후 Fed가 재할인율을 깜짝 인상하면서 대부분 주요통화에 대해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이 본격적인 출구전략에 나섰다는 신호가 퍼지면서 안전자산선호심리가 확산된 영향이다.


19일 원/달러 환율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시장관계자는 "미국의 전격적인 재할인율 인상과 설연휴로 한산했던 기업거래가 정상화하면서 환율이 반등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다만 수출업체의 꾸준한 네고물량과 롱(상승)심리가 훼손되면서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전 8시40분 엔/달러 환율은 92엔 가까이 급등했고 달러/유로 환율은 1.34달러대로 폭락한 상태다.

베스트 클릭

  1. 1 70대 친모 성폭행한 아들…유원지서 외조카 성폭행 시도도
  2. 2 야산에 묻은 돈가방, 3억 와르르…'ATM 털이범' 9일 만에 잡은 비결[베테랑]
  3. 3 "녹아내린 계좌, 살아났다"…반도체주 급등에 안도의 한숨[서학픽]
  4. 4 홍콩배우 서소강 식도암 별세…장례 중 30세 연하 아내도 사망
  5. 5 '학폭 피해' 곽튜브, 이나은 옹호 발언 논란…"깊이 생각 못해" 결국 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