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제약, 먹는 인터페론알파 특허 취득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10.02.18 11:56
한올제약은 18일 먹는 인터페론 알파 투여 제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한올제약이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아미노산 치환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인터페론알파 투여 제형에 대한 것이다.

인터페론 알파는 바이러스 간염 치료, 암치료, 헤르페스 성병 치료, 인플루엔자 치료제로서 그 사용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생리적 면역 증강 활성화 물질이다.

일반적으로 단백질 의약품은 환자가 입으로 복용할 경우 소화관에 존재하는 단백질 분해효소에 의해 1~2시간 내에 모두 분해돼 효과를 볼 수 없다.


한올제약의 경구용 인터페론알파는 이런 단점을 없앴다. 기존의 천연형 인터페론에 비해 혈액 및 소화관에 존재하는 단백질 분해효소에 대한 높은 저항성을 지녔다. 이러한 특성으로 경구투여로도 효능을 내는 것이 가능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경구 투여가 가능한 인터페론 알파 변형체를 개발했다"며 "환자들의 고통을 해결하고 많은 질환들을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올제약은 이번 특허와 관련한 물질의 미국 특허등록을 지난해 7월 완료했다. 한올제약은 지식경제부 스마트프로젝트 선정 과제인 인터페론 알파 지속형 주사제에 대한 미국 임상 2상 신청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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