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임은 지난해 2분기 바닥을 지나 올해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2월 둘째주 중국발 컨테이너 운임인 CCFI는 4% 상승했고 유럽노선 6.5%, 미주서안 5.5% 상승 등 장거리노선 위주로 운임이 올랐다.
지난달 한진해운의 아시아/유럽 운임은 1,700달러/TEU, 아시아/북미 운임은
1,360달러/TEU로 저점대비 각각 113%, 19.4% 상승했다. 컨테이너 물동량도
27.2만 TEU로 전년대비 30% 증가해 2008년 1월 27.6만 TEU에 거의 근접했다.
지헌석 연구원은 "선박 초과 공급이 당초 2011년까지 지속될 전망이었지만 지난해 2분기 이후 전체 선대의 10% 가량 계선, 발주취소 및 인도 연기로 연간 공급증가율이 13%에서 7%로 낮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진해운의 올해 영업이익 목표치는 2억달러(2200억~2400억원)로 예상
치에 비해 높은 수준이지만 최근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과 물동량 증가가 예상에
비해 가파른 점을 고려할 때 달성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