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운임 본격 상승..수익성 개선-NH證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10.02.18 08:06
NH투자증권은 18일 한진해운에 대해 "컨테이너선 운임과 물동량이 가파르게 회복되는 가운데 지난해 대규모 손실 이후 수익성 개선 의지가 확고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원을 유지했다.

운임은 지난해 2분기 바닥을 지나 올해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2월 둘째주 중국발 컨테이너 운임인 CCFI는 4% 상승했고 유럽노선 6.5%, 미주서안 5.5% 상승 등 장거리노선 위주로 운임이 올랐다.

지난달 한진해운의 아시아/유럽 운임은 1,700달러/TEU, 아시아/북미 운임은
1,360달러/TEU로 저점대비 각각 113%, 19.4% 상승했다. 컨테이너 물동량도

27.2만 TEU로 전년대비 30% 증가해 2008년 1월 27.6만 TEU에 거의 근접했다.

지헌석 연구원은 "선박 초과 공급이 당초 2011년까지 지속될 전망이었지만 지난해 2분기 이후 전체 선대의 10% 가량 계선, 발주취소 및 인도 연기로 연간 공급증가율이 13%에서 7%로 낮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진해운의 올해 영업이익 목표치는 2억달러(2200억~2400억원)로 예상
치에 비해 높은 수준이지만 최근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과 물동량 증가가 예상에
비해 가파른 점을 고려할 때 달성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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