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실망없었다" 다우 추가상승

뉴욕=강호병특파원  | 2010.02.18 06:32

달러인덱스 80복귀..유가도 추가상승

기대이상의 경기지표와 기업실적 발표가 이어지며 미증시가 추가로 상승했다. 다만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온 탓에 상승폭은 적었다.

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0.43포인트(0.39%)오른 1만309.24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0.55%(12.10)상승한 2226.29를 기록, 4일째 상승세를 이었다. S&P500지수는 0.42%(4.64)추가로 오른 1099.5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장전 미상무부가 발표한 1월 미국의 주택착공건수는 전월의 55만7000건에서 지난달 연율 59만1000건으로 2.8% 증가했다. 주택 전문가들은 1월 주택착공건수가 58만건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경기 선행지표인 건축허가도 예상보다 소폭 줄어들었다. 지난달 건축허가는 62만1000건으로, 전월 대비 4.9%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 62만건을 웃돌았다. 지난해 12월 건축허가는 전월 대비 10.9% 급증하며 2008년 10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생산은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9% 증가, 전문가 예상치 0.7%를 상회했다.


1월 설비가동률도 72.6%로, 전문가 예상치 71.9%를 웃돌았다. 설비가동률은 하지만 지난 20년 평균인 80%는 여전히 크게 밑돌았다.

이날 금융주, 운송, 기술주 등으로 골고루 매수가 유입됐다. NYSE 금융업종지수는 0.55% 올랐다. 전날 많이 오른 에너지, 금관련주는 떨어졌다. NYSE에너지 지수는 0.51% 하락했다.

달러화 가치는 유로화가 다시 약세로 돌아선데 따라 소폭 올랐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해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오후 4시20분 현재 0.71포인트(0.90%)오른 80.41을 기록중이다.

경기회복 소식에 원유가격도 추가로 소폭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WTI경질유 가격은 배럴당 32센트(0.4%) 오른 77.33으로 정규거래를 마감했다. 금값은 온스당 전날에 비해 4달러 가량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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