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를 청산하면 삶의 질이 올라간다

머니투데이  | 2010.02.17 12:45

[MT교양강좌]부패문화 청산을 통한 삶의 질 향상

대부분의 국민이 기본적인 의식주 문제에서 벗어난 지 오래다. "잘 살아보자"며 다 함께 단합하고 노력한 결과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는 세계 12위권에 진입했다. 그러나 이러한 경제적 성장지수와 달리, 삶의 행복도와 만족도는 세계 32위에 그치고 있다. 왜 우리는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걸까.

김영종 교수의 강좌 <부패문화 청산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은 이와 같은 기본적인 의문에서 시작한다. 김 교수는 그 이유를 "우리 사회 전반에 인식된 '삶의 질'에 대한 개념이 바로 서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외적인 삶의 요건보다는 내면적, 정신적인 요건들이 더 중요하고, 이를 밑바탕으로 투명한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노력이 곧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얘기다.

그 같은 투명사회는 바로 '부패문화의 청산'을 의미한다. 예로 정치권력과 경제인들이 서로의 비도덕적인 이익을 위해 결탁하는 정경유착은 삶의 질을 하락시키는 원인이 된다. 선진국들이 정경유착의 폐단을 정확히 인지하고 제도적인 개혁과 관련 시스템 정비를 단행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또한 엔론, 월드컴, 글로벌 크로싱 등 세계적인 우량 기업들이 파산을 면치 못한 이유도 바로 비윤리적인 경영에서 찾을 수 있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이들 기업이 앞서 조직 내부에서 제기되는 운영상의 문제들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렸다는 것. 조직의 유지와 안녕을 위해 내부신고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는 대목이다.

이 강좌에서 김 교수는 국가청렴위원회 청렴교육 전문 강사로 활동하며 축적한 방대한 지식과 노하우를 이용해 체계적이면서도 명쾌하게 강의를 이끌어 간다. 강좌는 총 4개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으며, 삶의 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부패문화에 대해 심도 있게 분석한다.


일단 삶의 질의 개념과 패러다임에 대해 살펴본 후 부패문화와 삶의 질이 역비례 관계에 있음을 여러 데이터를 통해 증명한다. 또한 부패문화국과 반부패문화국의 주요 사례를 통해 우리의 경우와 비교·대조해 보고, 현대사회에 고질적으로 뿌리박힌 부패문화 청산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을 제시한다.

김영종 교수는 부산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행정학 및 법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부패학회 창립 및 초대 학회장, 감사원 반부패 정책수립 자문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숭실대학교 행정학부 명예교수, 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있다. 저서로는 <부패학>, <교회행정학>, 등이 있다.

강좌 바로가기 : 김영종 교수/ 부패문화 청산을 통한 삶의 질 향상
<기사 및 동영상 강좌 제공 : ㈜교양과행복(www.evered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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