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10시57분 현재 SBS는 전일 대비 800원(1.79%) 하락한 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BS, SBS스포츠 등의 지주회사인 SBS미디어홀딩스는 제자리걸음 중이고 SBS콘텐츠허브도 0.9% 소폭 상승에 그치고 있다.
SBS 관련주의 이 같은 부진은 일시적인 조정이라는 게 증권가의 견해다.
변승재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21일 일진전기 1.1% 등 일부 대주주의 지분 매각으로 물량이 대거 시장에 나왔다"며 "수급적인 요인이 주가를 눌러 일시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나 곧 스포츠 독점 중계권 특수로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 애널리스트는 "SBS 주가는 올림픽, 월드컵 독점중계권 확보와 경기회복으로 인한 광고 증가 호재로 올 상반기 내 정점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익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MBC, KBS가 사전 협상 차질과 준비 미흡으로 동계올림픽 중계에 실패해 SBS가 수혜를 누리고 있다"며 "11월 광저우 아시안 게임 등 연이은 스포츠 이벤트를 감안하면 향후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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