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금메달, 21살 동갑내기들의 혁명

머니투데이 최보란 인턴기자 | 2010.02.17 09:36
↑이상화와 모태범 선수 ⓒ사진=모태범 미니홈피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20대 초반 막내들의 활약이 뜨겁다.

대한민국에 금메달을 선사한 이정수(21, 단국대), 모태범(21, 한국체대), 이상화(21, 한국체대)는 모두 89년생 동갑내기들이다.

이상화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에서 치러진 대회 여자 500m 1·2차 합계 76초09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상화는 전날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 m에서 한국 빙속 최초의 금메달을 획득한 모태범과는 9년 지기로 알려져 의미를 더했다. 모태범의 미니홈피에는 함께 찍은 다정한 모습의 사진과 함께 "친구야 넘어진 데 괜찮수?", "힘내자 친구야" 등 서로를 격려하는 문구들이 네티즌들을 훈훈하게 한다.


또 쇼트트랙 남자 1500m 우승으로 올림픽 첫 금메달을 선사한 이정수 선수 역시 이들과 동갑이다.

선수들 중에 2월생이 많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건 이상화와 모태범은 각각 2월 25일과 2월 15일 생일이다. 모태범은 캐나다 현지 시간으로 자신의 생일에 금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뤘다. 쇼트트랙 남자 1500m 당시 이호석과 엉켜 안타깝게 메달을 날린 성시백도 2월생이다.

한편 이들 외에도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0m 은메달을 딴 이승훈이 88년생으로 22살이고 성시백 87년생으로 23살로,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20대 초반 선수들이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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