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에서 방송된 정당대표 연설에서 휴대폰 요금, 대출이자와 공공요금, 유류비, 사교육비, 대학등록금, 전세보증금 등을 7대 생활물가로 꼽으며 "정부가 나서서 낮출 것은 낮추고 최소한 크게 오르지 못하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일자리를 만들고 서민 물가를 안정시키는 일이라면 언제든지 정부 여당에 협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국회 내 각 정당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4대강공사 검증위원회' 구성을 다시 제안했다.
그는 "4대강 공사를 멈추고 그 예산만 민생에 썼어도 (서민 생활이) 이 정도로 힘들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대통령이 밀어붙여 예산은 날치기 당했지만 국회가 이제부터라도 따지고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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