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태 대한통운 사장 "올해 매출 2.1조원"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10.02.17 08:40

영업익 1400억원으로 "경쟁력 제고, 현장경영 강화"

대한통운이 올해 경영목표를 매출 2조1000억원, 영업이익 1400억원으로 정했다.

이원태 사장(사진)은 17일 취임 이후 주재한 첫 전체 팀장회의에서 "올해 국내외를 포함한 통합운영 3개사의 경영목표를 매출 2조1000억원, 영업이익 1400억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각각 매출액은 11%, 영업이익은 11.7% 증가한 것이다.

대한통운은 2008년 5월부터 한국복합물류·아시아나공항개발 등 금호아시아나 그룹 내 물류 3개사를 통합 운영 중에 있다.

또 올해 경영 화두로 '경쟁력 제고'를 꼽았다. 이 사장은 "합리적인 경영과 수익성 향상을 통해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고, 국내외에 우리의 입지를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영업력과 효율성 강화를 위해 대한통운은 현장영업조직 강화와 관리조직 슬림화를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지난 1일 부로 단행했다.


본사는 본부제에서 부문제로 명칭을 바꾸고 각 부문 내에서 영업(본부장)과 지원(담당) 조직을 구분해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택배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택배부문을 운영과 영업조직으로 구분했다.

지사 조직도 거점 활성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맞춰 개편했다. 수도권 지역의 택배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개 지사에서 3개 지사로 확대 개편했으며 기존 천안, 안동 등 내륙지역 영업소 5개를 지점으로 승격시켜 내륙지역의 영업조직을 강화했다.

한편 지난달 12일 취임한 이 사장은 현장경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취임 이후 군산지사와 인천지사를 돌아본 이 사장은 지난 3일 현대제철 당진부두와 평택항을 방문해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2세 신발 만든 지 5개월 만 파경…지연, 황재균 흔적 싹 다 지웠다
  2. 2 33평보다 비싼 24평…같은 아파트 단지인데 가격 역전된 이유
  3. 3 "명장 모셔놓고 칼질 셔틀만" 흑백요리사, '명장·명인' 폄하 논란
  4. 4 티아라 지연·황재균 이혼 인정…"성격 차이로 별거 끝에 합의"
  5. 5 "국민 세금으로 '불륜 공무원 커플' 해외여행" 전남도청에 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