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대비 서울 특급호텔 시설·서비스 업그레이드

최병일 기자 | 2010.02.16 18:12

오는 11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G20을 대비해 서울시내 특급호텔들이 시설과 서비스에 변화를 주며 본격적인 손님맞이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각국에서 오는 정상 및 주요 외빈들을 맞기 위한 전면적인 리노베이션 작업이다.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회의공간을 포함한 고객 이용 부대시설의 리노베이션을 진행하고 있고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이미 지난해 497개 전 객실을 외국인 손님에 맞춰 첨단 시설로 업그레이드했다.

메이필드 호텔은 기존 연회장의 전면 개보수 및 증개축 공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서울은 연회장 전면 개보수에 들어간다. 리츠칼튼 호텔은 호텔 외관 디자인을 리노베이션할 예정이다.

특히 각 호텔들은 레스토랑이나 이벤트 룸 수준을 업그레이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롯데호텔은 한식 세계화를 위해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의 한식당 무궁화를 지하 1층에서 38층으로 이전해 새로운 콘셉트의 대표 식당으로 만들 계획이다.

노보텔 엠베서더 강남은 일식당과 뷔페레스토랑의 전면적인 리노베이션을 실시하고 그랜드 힐튼 서울은 한식메뉴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메이필드 호텔은 한식당 낙원을 개보수하고 전통혼례식장 낙원정에서 전통혼례를 선보일 계획이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유명 외국쇼 위주의 공연에서 한국 공연인 '꽃의 전설'을 무대에 올린다.


G20을 대비해 호텔 서비스에도 큰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노보텔 앰베서더 강남은 VIP만 이용할 수 있는 특별공간인 이그제큐티브 플로어 라운지 보안시스템을 차별화해 엘리베이터의 키 인식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메리어트 호텔도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의 보안시설을 강화할 예정이다.

그랜드 앰베서더 서울은 비즈니스에 적합한 객실환경 조성 등 시설 업그레이드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그랜드 힐튼 서울은 3개 국어를 능통하게 구사할 수 있는 인재를 채용하기로 했다.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은 귀빈 전담팀 탑스를 구성했다. 탑스 팀은 귀빈들이 비즈니스 업무를 수행할 때 프라이버시를 침해받지 않도록 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내부 보안시스템을 재정비할 계획이며 롯데호텔은 직원해외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해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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