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벤가', 獨서 소형MPV 비교시승평가 1위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10.02.16 11:36

독일 양대 자동차 전문지서 스타일, 주행성능, 실내공간 등 호평

↑기아차 '벤가'

기아자동차의 다목적차량(MPV) '벤가'가 유럽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독일에서 성능을 인정받았다.

기아차는 독일 양대 자동차 전문지로 꼽히는 아우토빌트(AutoBild)와 아우토모토운트스포트(Auto Motor und Sport)의 소형 MPV 비교시승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아우토빌트는 "벤가는 가장 세련되고 유행하는 스타일과 편의사양, 좋은 성능을 지녔다”며 넉넉한 실내공간과 적재공간, 조작하기 쉬운 편의사양들, 우수한 주행 안정성 등에 대해 호평했다.

아우토빌트는 벤가와 혼다 째즈, 르노 그랜드 모두스, 시트로엥 C3 피카소, 닛산 큐브 등을 차체, 파워트레인(엔진·변속기), 주행성능, 비용 등 5가지 주요 항목으로 평가했으며 벤가는 500점 만점에 326점을 맞아 1위에 올랐다.

아우토빌트는 매주 70만부 이상을 발행하는 독일 최대의 자동차 전문지로 유럽 35개국에 자동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벤가는 아우토모토운트스포츠지의 소형 MPV 3개 차종 비교시승 평가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인정받으며 스코다 룸스터, 시트로엥 C3 피카소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아우토모토운트스포트는 "지금까지 비교테스트에 참가한 기아차 중 최고”라며 "뒷좌석의 공간활용성, 시인성을 높인 계기판, 우수한 제동력, 강력한 엔진 등 흠잡을 때가 없다"고 극찬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해 말 iF디자인상 수상에 이어 독일의 양대 자동차 전문미디어로부터의 잇따른 호평으로 유럽시장에서 벤가와 기아차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씨드에 이어 벤가가 유럽시장에서 새로운 기아차 돌풍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의 유럽전략형 모델인 벤가는 기능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신개념 도시형 MPV로 개발됐으며 기아차의 디자인 정체성을 보여주는 독특한 그릴 및 넓은 앞유리창과 이어지는 듯한 파노라마 썬루프로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디자인적 완성도를 높였다.

벤가는 작년 12월 한국 양산차 최초로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2010 iF 디자인상'에서 제품 디자인-수송디자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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