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전국 최초 장애청소년 방과 후 교실 운영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10.02.16 11:02

월 10만원 안팎으로 최첨단 교육시설과 프로그램 지원, 저소득층은 전액무료

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오는 3월부터 저소득가정의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방과 후 교실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구비 6500만원을 투자해 장애청소년들이 일반 교육비의 10분의 1 수준의 비용으로 최첨단시설과 교육시스템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들은 월 10만원 안팎을 부담하면 모든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저소득층은 전액 무료다.

장애청소년 방과 후 교실은 송파구 오금동 126-4에 위치한 사단법인 국제청소년 문화교류연맹이 위탁받아 운영한다.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923.44㎡ 규모에 1실 1교육 맞춤형 공간으로 짜여 있다. 3층은 개별학습실, 인지실, 놀이치료실, 미술실, 요리실, 음악실로, 4층은 대형 체육관과 인공암벽 등반실 등 체육시설이 갖춰져 있다.

특수아동 교육 실무경험이 많은 실력파 강사 7명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중 3명이 방과 후 교실 전담강사로 활동한다. 사회복지사를 포함한 3명의 특수교사들은 평일에는 오후 2시부터 밤10시까지, 토요일은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함께한다.


대상은 지적, 자폐성, 뇌병변 장애아동 등 만 19세 미만의 장애청소년이며 저소득 가정이 우선적으로 선정된다. 총 대상은 14명이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맞벌이가정 순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오는 18일까지 사단법인 국제청소년문화교류연맹으로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문의: 사단법인 국제청소년 문화교류연맹 02-2043-06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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