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하반기 근로시간 단축방안 발표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10.02.15 17:46
노동부가 올 하반기 중 근로시간을 줄여 일자리를 단축하는 방안을 마련, 발표한다.

노동부는 다음 달 외부 전문기관에 용역을 발주해 8월까지 실근로시간 단축 관련 외국 사례와 국내 노동시간 개선방안 연구를 진행한 후 하반기에 근로시간 단축 기본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2007년을 기준으로 한국 임금근로자의 연간 근로시간은 2261시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 연간근로시간 평균 1700시간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오는 11월 열리는 주요20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근로문화 개선 및 국격 제고차원에서 실근로시간 단축 추진이 필요하다는 점도 이번 대책 마련의 이유로 꼽힌다.


이번 대책에는 근로시간 단축 및 휴가·휴일제도 개선, 근로시간 단축 관련 중소기업 지원 및 인프라 구축방안 등 내용이 포함된다.

노동부 관계자는 "국내 근로자의 노동시간이 선진국에 비해 길고 근로시간을 줄이면 일자리 창출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이 같은 계획을 추진 중"이라며 "근로시간 제도 및 관행 개선방안과 사업방안에 대한 연구결과를 실근로시간 단축사업 추진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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