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경기지역 5만여가구 분양 봇물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 2010.02.14 13:10

양도세 감면 혜택 끝났지만 신규분양 넘쳐…수원 등 경기남부에 물량 집중

양도소득세 한시 감면 혜택이 끝났지만 올 상반기 경기지역에서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룬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오는 6월말까지 수원·화성 등 경기 남부에서 3만4800여가구, 고양·남양주 등 경기 북부에서 1만7600여가구 등 아파트 5만2000여가구의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수원에서만 1만2000여가구의 아파트가 나온다. 벽산건설이 다음달 수원 입북동에서 1267가구, 대림산업이 광교신도시에서 오는 4월 1970가구를 분양한다.

SK건설은 5월쯤 정자동에서 3600여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를 선보인다. GS건설현대건설도 수원 도심에서 각각 2140가구, 927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6월쯤 오목천동에서 2030가구를 분양한다.

화성에선 SK건설이 6월쯤 반월동, 기산동 등 2곳에서 각각 1751가구, 904가구 등 대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롯데건설도 오는 6월 반월동에서 998가구를 분양한다.


용인 신봉동에선 GS건설이 오는 5월 401가구를 내놓는다. 한화건설과 진흥기업은 상현동과 신갈동에서 각각 556가구, 878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올 연말 제2자유로와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는 경기 북부에서도 분양이 잇따른다. 우선 남양주 별내지구에서 신안이 다음달 884가구를 공급한다. 한화건설은 4월 729가구, 우미건설은 6월 1297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고양 삼송지구에선 우림건설이 이달말 455가구, EG건설이 상반기중 603가구를 내놓는다. 김포 한강신도시에선 우남건설과 월드건설 등이 6월쯤 아파트 2800여가구 신규 분양에 나선다.

부동산114 김규정 부장은 "양도세 한시감면 혜택이 끝난데다 수도권 신규 분양물량이 넘쳐 미분양이 쌓일 가능성이 크다"며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보다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청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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