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알몸 뒤풀이'사진 인터넷 급속히 유포

류철호 기자 | 2010.02.13 14:47


최근 중학생들의 도를 넘어선 졸업식 일탈행위가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지역의 한 중학교 졸업식에서 남녀학생들이 전라로 뒤풀이를 하는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돼 파문이 일고 있다.

13일 모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등지에는 경기 고양시 모 남녀공학 중학교 학생 20여명이 졸업식을 마치고 대낮에 아파트 주변에서 전라의 모습으로 촬영한 사진 10여장이 유포되고 있다. 사진에 등장한 학생들은 지난 11일 졸업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에는 남녀학생들이 뒤섞여 속옷 하나 걸치지 않고 전라의 모습으로 줄지어 서있거나 피라미드를 쌓고 속옷을 벗는 장면 등이 담겨 있다. 특히 일부 사진에는 학생들의 얼굴이 노출돼 있어 인터넷상에서 사진에 등장한 학생들의 실명이 거론되는 등 2차 피해마저 우려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해당 사진이 올라온 인터넷사이트에서 "일탈행위가 도를 넘었다", "졸업식을 아예 없애자", "졸업식에서 춤을 추든, 옷을 벗든 개인 자유"라는 등 각자의 의견을 개진하며 댓글 공방을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충북 청주에서는 졸업식을 마친 중학생 수십여명이 대낮에 속옷 차림으로 무리를 지어 도심을 활보하면서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 7일에는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 등지에 한 여중생이 수십여명의 동급생들에게 둘러싸여 괴롭힘을 당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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