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주택 인기 올해도 계속될까?

머니투데이 송충현 기자 | 2010.02.14 10:45

보금자리주택, 재개발재건축 등 151곳서 중소형 대거 공급

중소형아파트(전용면적 85㎡ 이하)의 인기는 올해도 계속될까.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중소형아파트를 포함한 올해 수도권 분양예정 단지는 총 151곳이다. 특히 위례신도시,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등 무주택 세대주를 위한 중소형아파트가 대거 쏟아질 예정이어서 관심을 가질만하다.

◇서울 보금자리주택, 재개발·재건축 물량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이 2월 말로 예정돼 있다. 총 2400가구가 공급되며 주택형은 76~115㎡로 모두 전용면적 85㎡ 이하다. 4월에는 강남 세곡2지구와 서초 내곡지구에서 각각 1130가구씩 사전예약을 앞두고 있다.

강남권 재건축·재개발 분양 물량을 보면 삼성물산이 강남구 역삼동 진달래2차와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1, 2차를 재건축해 일반분양한다. 진달래2차는 상반기 중 83~113㎡ 24가구를, 삼호가든1·2차는 1119가구 중 80㎡ 47가구를 하반기 분양할 계획이다.

왕십리뉴타운1·2·3구역은 4월과 하반기 중 일반분양이 계획돼 있다. 1구역(1702가구)은 일반분양 600가구 중 83~114㎡ 487가구가 중소형이다. 2구역(1148가구)은 509가구 중 80~110㎡ 421가구가 분양된다. 3구역(2101가구)은 면적별 가구수가 확정되지 않았으나 79~231㎡ 836가구 중 90% 정도가 중소형으로 배정될 전망이다.

흑석뉴타운에서는 2개 사업장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대우건설은 2월 말 흑석4구역을 재개발해 863가구 중 77~162㎡ 211가구를 분양한다. 이 중 중소형아파트는 77~110㎡ 128가구다. 동부건설이 시공을 맡은 흑석6구역은 110~177㎡ 191가구를 6월경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경기 남양주 별내지구와 대규모 단지

2차 보금자리지구 구리 갈매(2348가구), 남양주 진건(4304가구), 부천 옥길(1957가구), 시흥 은계(3502가구) 사전예약이 4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모두 무주택 세대주를 위한 중소형 물량이다.

2009년 첫 분양을 시작한 남양주 별내지구에서는 한화건설이 4월 A19블록에 112~115㎡ 72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우미건설도 6월 A3-2블록에 111㎡ 431가구 분양하기로 했다.

수도권 남부 지역에는 대규모 단지의 중소형아파트 분양이 대기 중이다. LH는 안양시 관양지구 B-1블록에 97~110㎡ 1042가구를 상반기 중 분양할 계획이다. 대림산업GS건설은 수원시 권선동 권선주공3단지를 재건축해 4월 84~112㎡ 452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반월동 111번지에 98~109㎡ 559가구를 6월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도종합건설은 7월 중 양주시 덕정동 417-2번지에 109~111㎡ 87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도 중소형아파트 분양 예정
롯데건설과 한진중공업은 10월 송도국제도시에 105㎡ 1120가구를 분양한다. 삼성물산과 풍림산업은 인천 부평구 부평5구역을 재개발해 1381가구 중 80~149㎡ 579가구를 하반기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중소형물량은 461가구다.

인천 계양구 귤현동 일대에는 동부건설이 109~175㎡ 1425가구를 8월 중 분양한다. 중소형아파트는 109㎡ 893가구로 전체물량의 62%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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