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안전문제 신속 대처해야"…토요타 사태 첫 발언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10.02.11 15:37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인터뷰 "안전 문제는 기업 존립에 직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최근 토요타와 혼다 등 일본 자동차 기업들의 대량 리콜 사태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자동차 기업들은 안전 우려에 신속하고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해당 기업들에 쓴소리를 던졌다.

10일 공개된 오바마 대통령과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와의 최신 인터뷰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문제가 명확하다면 모든 기업들은 공공 안전의 우려를 신속하고 단호히 해결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안전 문제가 생겼을 때 브랜드 자체의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는 점을 모든 자동차 기업들이 알았으면 한다"고 안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했다.

이어 "토요타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아직 모른다"며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편 토요타와 교통당국이 늑장을 대응을 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사실 관계 파악이 안 돼 당장 생각이 나는 대로 말하고 싶지 않다"며 답변을 피했다.

최근 토요타는 하이브리드카 브레이크 결함을 비롯해 캠리 등의 가속페달 결함 등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800만대 이상의 리콜을 실시했다.

혼다 역시 어코드 등 7개 차종 43만7000여대를 비롯해 창문 스위치 결함 차량 64만여대를 포함해 100만대 이상의 차량에 대해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리콜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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