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 공모가밴드 최고 1만1000원(상보)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 2010.02.11 13:57

공모가 밴드 9000~1만1000원, 공모물량 2억1000만주 최대 2억3100억

대한생명의 공모가 밴드가 주당 9000~1만1000원으로 책정됐다.

대한생명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인 대우증권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11일 한국거래소에 제출할 예정이다.

공모 물량은 구주 8000만주에다 신주 발행분 1억3000만주를 더해 총 2억1000만주다. 이 경우 공모 규모는 1조8900억~2조3100억원에 달한다.

구주 공모분은 한화그룹과 예금보험공사가 절반 가량씩 나누기로 했다. 대한생명 발행 신주 전량에다 구주 4000만주를 합쳐 한화그룹으로 유입되는 공모 금액은 최대 1조87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대한생명의 최대주주는 한화건설(지분율 31.5%)이며 한화(28.2%) 한화석유화학(한화석화(7.3%)을 포함한 특수관계인 지분은 67%다. 예금보험공사가 나머지 33% 지분을 쥐고 있다.

공모주 배정은 기관투자자 60%, 일반 투자자 20%, 우리사주조합 20%다.


공동 주관을 맡은 외국계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홍콩 싱가포르 뉴욕 런던 소재 기관투자가를 돌며 예비가격 조사(태핑)을 거쳐 공모가 밴드를 결정했다.

대한생명과 IPO 주관사들은 다음달 3,4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실시한 뒤 5일 공모가를 최종 결정한다. 청약은 9,10일 실시되며 거래소 상장은 17일 이뤄진다.

한편 대한생명 대표 주관사는 대우증권이며 우리투자증권 동양종금증권 JP모건 크레디트스위스 도이치증권이 공동 주관을 맡았다. 한화증권 현대증권 IBK투자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유영국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초 한화 측이 예상한 공모희망가 1만2000원 보다는 다소 낮다"면서도 "대형 생보사의 상장 자체 의미가 크기 때문에 밴드가 낮게 책정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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