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업계 기술보안 대폭 강화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10.02.11 08:47

지경부, 11일 점검회의 열고 보안수준 점검

반도체업계가 공동으로 수행하는 연구개발(R&D) 협력사업에 대한 기술보안이 대폭 강화된다.

지식경제부는 11일 포스코타워에서 '반도체업계 상생협력사업 점검회의'를 열고 산학연 공동 R&D 사업의 기술보안 현황과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장비기업과 학교,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차세대메모리 공동개발', '반도체장비 상용화' 등 주요 국책 R&D사업의 기술보안 방안이 보고됐다.

차세대메모리 사업단장인 박재근 한양대 교수는 "개발공정 Recipe 공개차단 시스템, 클린룸 출입 사전예고제, 클린룸 보안상태 모니터링 구축 등을 통해 차세대메모리 핵심기술의 유출을 방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비상용화 사업단장인 김용태 KAIST 책임연구원은 "'수요기업 공동구매 연계형 R&D' 과제의 경우 장비기업이 수요기업의 핵심기술을 접할 기회가 많다"며 "3월 중 국책 R&D를 진행하고 있는 장비기업을 대상으로 보안관리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상헌 지경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각 사업단은 기술유출 방지를 위한 새로운 보안시스템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업계도 성공적인 사업진행을 위해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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