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레이' 첫 공개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10.02.11 09:21

미국 시카고 오토쇼서 레이를 비롯한 다양한 모델들 선보여



-미래지향적 스타일과 최첨단 친환경 기술의 결합… 역동적 기아 브랜드 표현
-1.6 GDI 하이브리드 엔진, 78kw 모터, 무단변속기 장착…뛰어난 성능까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 UVO, 쿨 글레이징 등 첨단 신기술 대거 장착

기아자동차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가 '레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는 10일(현지시각)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린 ‘2010 시카고 국제 오토쇼(2010 Chicago Auto Show)’에 '레이'와 '튜닝카 안테나 쏘울' 등 16대의 차량을 전시했다고 11일 밝혔다.

4인승 준중형 스포티 세단인 레이는 미래지향적 스타일과 환경친화적 신기술이 결합된 기아차의 첫 하이브리드 전용차다.

이 차는 외부 전원에서 충전할 수 있는 장치를 탑재해 배터리 충전 시에는 모터 단독 구동으로 주행하다 배터리가 소모되면 엔진과 모터를 동시에 작동시켜 하이브리드 모드로 주행한다.

특히 최대출력 153마력의 1.6 GDI 하이브리드 엔진과 78kw의 모터 및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무단변속기가 장착돼 한 번 충전 시 모터만으로 8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모드로 주행하면 최장 1200km를 달릴 수 있다.


또 차량지붕에 태양전지가 삽입돼 최적의 실내온도를 자동 조절해주는 쿨 글레이징(cool-glazing) 시스템이 운영되며 차세대 차랑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유보 파워드 바이 마이크로소프트'와 터치스크린 콘트롤 장치 등 첨단 신기술이 탑재됐다.

레이의 디자인은 기아차 미국디자인센터에서 맡았으며 공기역학적 디자인은 물론 강하면서도 가볍고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적용해 기존의 친환경차의 개념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

외부는 불필요한 각을 없앤 공기역학적 실루엣과 날렵한 헤드램프, 스포티한 20인치 대구경휠, 개방감을 극대화한 도어 디자인이 조화를 이뤄 기아차만의 새로운 친환경 디자인을 보여준다.

실내 공간은 가장 단단하고 경제적 구조를 갖춘 육각형(hexagonal) 스타일을 추구한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가볍고 탄력 있는 신소재의 시트와 자연친화적인 울(wool) 바닥재 등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활용해 친환경성을 극대화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미래와 환경을 생각하는 관점에서 디자인도 발전해야 한다"며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레이는 현대적인 스타일과 친환경 신기술을 모두 만족시키는 새로운 친환경차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시카고 국제 오토쇼에 1263m² (약 382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플러그인 하이드리드 컨셉트카 레이(Ray), 포르테 쿱 레이싱카, 튜닝카 안테나 쏘울을 비롯해 쏘렌토R, 쏘울, 포르테, 로체, 스포티지, 카니발, 모하비 등 총 16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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