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액은 2008년보다 10.9% 감소한 484억유로를 나타냈다. 또 지난해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영업손실은 6억8900만유로로, 2008년 5억5000만유로보다 손실이 증가했다.
푸조는 지난해 상반기 9억6200만유로의 손실을 입은 데 비해 하반기에 순손실 규모를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의 중고차 보상 프로그램 영향이다.
필리페 바린 CEO는 "하반기에 업황이 뚜렷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위기의 여파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푸조는 유럽 자동차 업체 중에서도 수익률이 낮아 고전해 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이 2008년 기준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 5.9%, 다임러가 5.7%를 기록한 반면 푸조는 1%에 그쳤다.
바린 CEO는 이와 관련 비용을 줄이고 이익을 늘려 라이벌 업체들과 영업이익률 격차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상반기에는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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