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와 GS칼텍스, 에쓰오일(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와 한국에너지재단은 10일 충남 태안군 반곡리에서 '태안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엔 오강현 대한석유협회장과 진태구 태안군수, 김기춘 한국에너지재단 이사장, 정유4사 임원, 태안군 관계자, 에너지관련 기관 담당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된 100킬로와트(kW)급 태양광 발전소는 지난달 27일 전남 여수시 남면 연도리에 세워진 20kW급 발전소에 이어 두 번째 건립된 것으로 정유업계가 조성한 사회공헌 특별기금 10억 원이 투입됐다.
정유업계는 이 발전소를 태안군에 무상으로 증여했다. 발전소 운영과 관리도 태안군이 직접 맡는다. 연간 8000만원(앞으로 15년간 12억원)으로 예상되는 수익금 전액은 태안지역의 에너지 취약가구를 위한 에너지 비용 보조금과 사회복지시설 운영 지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오 회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태양광발전소를 통해 일회성이 아닌 장기간에 걸쳐 태안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에너지 소외계층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