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입주업체 4.6% 토양오염 우려기준 초과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10.02.10 12:00
양산 달성 전주 구미 등 국내 4개 산업단지에 입주한 업체 중 4.6%가 토양오염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들 4개 산단에 입주한 499개 업체 중 23개 업체가 토양 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했다.

지역별로는 양산 일반산단 63개 업체 중 6개 업체가 토양기준을 초과했다. 중금속(아연)과 석유류(TPH 및 벤젠 톨루엔 등 유해물질) 때문이었다.

달성 일반산단 165개 조사대상 업체 중 8개 업체와 전주 제1일반산단에서는 68개 조사대상 업체 중 3개 업체에서도 토양기준을 웃도는 중금속(아연)과 석유물질이 검출됐다.


구미 국가산단에서도 203개 조사대상 업체 중 6개 업체가 토양기준을 초과했다. 구미 산단에서는 석유류와 유기용제, 중금속(비소)이 고르게 검출됐다.

토양기준을 초과한 23개 업체 중 4개 업체는 지하수 오염우려기준도 초과했다. 이들 업체에서 채취한 지하수 시료에서는 유기용제나 석유물질이 주로 검출됐다.

환경부는 "내년엔 옥포산단 등 5개 대규모 산단을 조사하고 2012년부터는 중소규모 산단 등 오염우려가 높은 산단 50개소를 선정, 연차별로 토양오염 실태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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