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사법개혁안 독자처리 의지 피력'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사법제도 개선 관련 법안의 독자 처리 가능성을 내비쳤다.

안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당 사법제도개선특위 회의에서 "여야 원내대표 회담에서 국회 사법제도개선특위 구성 문제가 합의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야당과 합의가 안 되면 독자 법안을 내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법원소위 개선안을 읽어봤는데 이대로만 된다면 건국 이래 최대의 개혁"이라며 "오랫동안 연구한 것이라 빠른 시일 내 법안을 통과시키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안 원내대표는 전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도 여야간 사법제도개선특위 구성 합의를 기대하며 "법사위에서 상당정도 연구가 돼 있기 때문에 적어도 4월까지는 제도개선이 완성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