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대생 지분매각 '한화ㆍ한화석화 동반상승'

머니투데이 유윤정 기자 | 2010.02.10 09:04
대한생명 지분매각 소식이 전해지며 한화와 한화석유화학이 동반 상승 중이다.

한화는 10일 오전 9시1분 현재 전날보다 900원(2.07%) 오른 4만4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석유화학도 2.11% 가량 상승 중이다.

한화한화석유화학은 전날 이사회를 열어 계열사인 대한생명의 기업공개시 보유하고 있는 주식중 450만주를 구주 매출 방식으로 처분키로 했다. 이에 따라 공모희망가 1만2000원 기준으로 이들 기업은 540억원의 현금유입이 결정된다.

대한생명 지분은 현재 한화건설(31.5%), 한화(28.2%), 한화석유화학(7.3%) 등 한화그룹이 4억7000만주(67%)를 보유하고 있다. 2대 주주는 예금보험공사(33%)다.

한화와 한화석유화학이 각각 구주매출에 나섬에 따라 한화와 한화석화의 대한생명 지분비율은 각각 27.35%(1억9546만4795주), 6.7%(4733만5166주)로 줄어든다.


증권업계는 한화 계열사의 대한생명 지분매각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화석화의 경우 대한생명 지분을 주당 매입한 단가가 5143원임을 감안 시 약 309억원의 매각차익 발생과 함께 나머지 대한생명 보유주식에 대해 3246억원의 평가차익 발생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영국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석유화학은 유입현금을 신규투자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으로 기업가치 증진에 긍정적"이라며 "올해 유형자산투자 2600억원과 해외 지분투자 1800억원 등 총 4400억원의 투자 계획을 갖고 있으며, 투자자산 매각자금을 신규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중장기 기업가치 증진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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