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한화건설이 9일 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한화건설의 결정으로 한화그룹의 대한생명 구주매출 규모는 1370만주로 결정됐다.
한화건설에 앞서 한화와 한화석유화학도 각각 450만주씩을 매각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이들 회사는 공시를 통해 처분물량만 정해졌을 뿐 주당 매각 가격은 결정되지 않았다며 결정이 되면 다시 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의 대한생명 처분 예정일은 다음달 12일로 알려진 상태다.
대한생명 지분은 현재 한화건설(31.5%), 한화(28.2%), 한화석유화학(7.3%) 등 한화그룹이 4억7000만주(67%)를 보유하고 있다. 2대 주주는 예금보험공사(33%)다.
한화그룹 계열사들이 각각 구주매출에 나섬에 따라 한화와 한화석화의 대한생명 지분비율은 각각 27.35%(1억9546만4795주), 6.7%(4733만5166주)로 줄어든다. 한화건설 지분은 31.5%에서 30.8%로 줄어든다.
한편 예보도 일부 향후 공모 가격과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지분 일부를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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