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석유화학 계열사 인사 후폭풍?

김신정 MTN기자 | 2010.02.09 17:38
< 앵커멘트 >
금호그룹이 사실상 분할되면서 그룹 계열사에 대한 인사 후폭풍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박찬구 전 회장의 복귀로 화학계열사의 대폭 인사가 불가피해졌습니다. 김신정 기잡니다.




< 리포트 >
박찬구 전 회장이 다시 석유화학부문 회장으로 복귀함에 따라 이들 계열사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가 불어닥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7월 박 전 회장이 형제간 갈등으로 경영일선에서 배제된 만큼, 1달 전 실시됐던 사장단 임원 교체 등의 전면 재배치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박 전 회장은 이르면 채권단과 양해각서를 체결되는 다음 달 중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 회장직 선임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호아시아나의 화학부문 계열사에는 금호석유화학과 금호폴리켐, 금호미쓰이화학 등이 있습니다.


박 전 회장은 금호석유화학 경영권 획득으로 이들 화학 계열사에 대한 경영권을 모두 행사하게 됩니다.

이처럼 일부 계열사에 대한 새로운 체제 전환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오너일가 3세들의 자리이동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박찬구 전 회장과 함께 금호석화의 경영을 맡게 되는 고 박정구 회장의 아들 박철완 전략경영본부 부장은 분리경영에 따라 금호석화로 옮길 가능성이 큽니다.

박 전 회장의 아들 박준경 금호타이어 부장도 박삼구 명예회장이 금호타이어의 경영을 맡게됨으로써 금호석화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찬구 전 회장의 전격 복귀로 금호그룹 내 경영구도가 재편되면서 구조조정에 속도가 붙을 수 있을지 관심거리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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